기업가(entrepreneurs)의 사회적 가치!

[ 기업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주가 어느 정도 일까? ]

흔히들 앙트레프러너십을 이야기 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이라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의 태동 배경은,
‘거래비용(transaction costs)’에 기초한다는 것이 정설 입니다.

그러나,
앙트레프러너십 관점에서는
기업가들이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기업을 설립(창업)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회’는 반드시 ‘경제적 기회(돈을 많이 버는 것, 탐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꿈 꾸는 세계’를 만들어 보는 것도 ‘기회’ 입니다. ‘내가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도 ‘기회’ 입니다.
기업은 최소 1인 이상으로 그 주체와 객체가 구성됩니다.
그래서 기업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사회’ 입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표현, 그리고 이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인증’을 하는 것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 자체가 태어날 때 부터 ‘사회’이고 또 ‘사회적’인데, 굳이 여기에 ‘사회적 기업 인증’이라는 것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본질적 문제제기 입니다.

제가 정의 내리는 ‘기업(an enterprise, 공기업 제외; 보편적 회사를 의미)’은 기업가와 기업가적 리더들이 자신들의 꿈(기회)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사회적 조직체(회사, 會社, a company)’ 입니다. 그래서 기업가적 경제(the entrepreneurial economy)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꿈 꾸고, 꿈이 실현되는 경제”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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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소프트’와 이 회사의 창업자인 ‘이원영 대표’는 우리 나라에서 정말 귀하게 여겨야 할 사례 입니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되나요?”
이런 표현을 이원영 대표가 직접 합니다.

이 내용을 접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 “에이, 말이 안돼…” 라는 반응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회사와 기업가가 바로 ‘제니퍼 소프트’와 ‘이원영 대표’ 입니다.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무려 50%에 육박 합니다. 부채도 형식적인 부채 일부만 있습니다. 순이익률이 40% 이상 입니다.
일회적인 것도 아닙니다. 수년 째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놀고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제니퍼 소프트 같은 회사가 제법 있습니다.
제가 직접 사례연구를 한 광주광역시 소재 ‘무진서비스’라는 기업도 있고, 또 제가 직접 경영자문을 해 준 몇몇 기업들이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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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홀푸드마켓’의 창업자인 ‘존 맥케이’가 쓴 ‘Conscious Capitalism(의식적 자본주의; 깨어있는 자본주의)’라는 책이 미국의 기업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존 맥케이’는 철학을 전공한 ‘철학적 기업가’ 입니다.
기업을 창업한 이유가 ‘거래비용’의 관점에서 시장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창업한 것이 아니라, 그의 철학적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해서(즉,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창업을 한 경우 입니다.
그렇게 한 30여년 기업을 경영해 보니, “할 수 있겠다!”라는 경험적 확신을 얻은 것 입니다.
기업가는 그렇게 ‘작은 사회’를 만들고 또 키워나갑니다.
그래서, 기업가의 ‘세계관(world view)’은 매우 중요 합니다.
기업가 한 사람이 또는 소수의 팀이 세상을 변화 시킵니다.
굳이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기업가들이 사회에 대해 갖는 이해와 인식이 보다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지향하면, 기업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또 공헌하는 정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기업가들은 혁신의 주체이자 또 대리인 입니다.

그래서, 기업가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는 것 입니다.
세상을 선하게 바꿀 것인가, 세상을 악 하게 또는 나쁘게 바꿀 것인가,
결국 기업가들의 세계관에 따른 내용입니다.

 

‘선한 지향점을 지닌 기업가의 양성’
한치도 소홀할 수 없는 중요한 소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