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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여전한 미국의 파워, 그 원천은 깨어 있는 리더십

‘막말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여 되어 가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 화법과 종잡을 수 없는 언행, 극단적 관계관리 그리고 사생활 문제까지 같이 포함하여 미국 사회의 총체적 위기 또는 어려움을 예상하는 시각들을 가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표피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 ‘미국은 미국’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작성한 보고서(대통령 경제보고서, Economic Report of The President)를 살펴 보면, 왜 미국이 수퍼파워 국가이고, 21세기 들어 중국 등의 부상으로 미국의 파워가 약해질 것이라는 20세기의 전망이 무색하게 여전히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반대진영을 상대로 퇴임하는 리더십이 지니는 전형이 무엇인지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바마 대통령만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지난 1백년 이상 계속되는 미국 백악관의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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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바 정부는 트럼프 정부에게 선물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부시 대통령의 재임기간 마지막 해 우리 한국이 김영삼 정부 마지막 해에 IMF 구제금융 상황을 초래하고 김대중 정부에게 숙제를 안긴 것 처럼, 오바마 정부도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오바마 정부는 이를 잘 극복하여, 실업률을 10%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4% 중반대 수준으로 낮추었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낮아 질 수 있는 흐름을 구조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미국의 1인당 GDP는 약 5만 6천불로써, 2011년까지 그 수준이 유로존 그리고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흐름을 보이다 이제는 이들 국가들과는 1만불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수준까지 증가 하였다.

트럼프 정부에게는 선물들 이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은 2009년 Innovation America Initiative – Startup America Initiative(2011) – International Technology Cooperation Act(2012 & 2014) – Global Entrepreneurship Program(2014) – Startup Visa(2016) 등으로 이어지는 혁신정책의 연속적 과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밝고 긍정적 이면에는 여전히 미국 경제와 사회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인 ‘소득 불평등’ 또는 ‘상위 1%를 위한 경제와 사회’와 같은 이슈들이 여전히 자리 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히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지닌 소득의 총 규모가 전체 국민의 소득의 약 2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는 ‘극단적 쏠림’ 현상이 지난 1980년대 중반 이래 30여년 째 계속되어 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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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는 1인당 GDP 금액 즉, 평균값 하나만을 기초로 경제의 상황을 바라보기 보다, 중간값을 함께 살펴 보게 되면 경제성장의 질적 측면도 함께 살펴 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주요 경제 선진국들과 유사한 수준에 머무르던 것이 이후 본격적으로 쏠림현상이 시작되어 일본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다만 2010년 이래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집단에는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등 기업가적 활동의 결과로 이 그룹에 포함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20세기 후반 주로 부동산 및 금융자산 등과 같은 ‘경제적 지대’에 기초한 부의 창출로 인한 그룹 중심의 구성과 대비 시 그 내용면에서는 다소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정책연구 민간기업인 RAND Corporation에서 국가의 파워를 어떻게 측정하는 것인지에 대한 그 기준(pillars)을 설정하였다. 1) 국내의 사회정치적 상태, 2) 국제 정치적 영향, 3) 인구, 4) 경제, 5) 농업 기반, 6) 에너지 기반, 7) 기술, 9) 환경적 자원과 질적 상태로 총 9가지 영역을 기초로 국가의 파워를 측정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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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의 저변에 기초한 진정한 힘은 바로 “소프트 파워”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대학의 브룩스 그리고 홀포스 교수가 국제안보학회지에 소개한 21세기 위대한 힘의 탄생과 소멸이라는 글에서도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세기 말 21세기는 중국이 경제적으로 또 군사적으로 그 힘을 대폭 키움으로써 미국의 수퍼파워를 상대할 경쟁상대로 예측을 하였지만, 21세기의 시간이 20여년 정도 지나는 지금 시점도 여전히 미국은 수퍼파워를 지닌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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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 파워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 깨어있는 리더십(conscious leadership)이라 할 수 있다.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중심이 되어 펼치는 억만장자들의 기부 운동,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등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10만 기회만들기 운동(고졸 및 사회적 약자를 채용하여, 근무하면서 대학과정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기업활동), 토니 쉐이(자포스 창업자) 등이 펼치는 사회 변혁 활동 등…여전히 미국의 경제 리더들은 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과 방향을 찾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기념재단이라 할 수 있는 루즈벨트 인스티튜트에서는 최근 ‘규칙 다시 쓰기’를 위한 제반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매우 열심히 펼치고 있다. 우리의 대통령 기념재단들이 조용히 기념 사업 중심의 활동을 펼치는 것과 달리, 미국의 경우 적극적이고 대안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국가 공동체가 더욱 진일보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미국의 리더십들은 여전히 미국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 문제(특히 소득 불평등)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용적 경제(inclusive economy)’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깨어 있는 리더십 역할은 미국 내에서만이 아닌, 국제사회와의 관계에서도 필요함을 여러 리더십 영역에서 강조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제반 질서 가운데, 미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인류가 겪어야 할 부담과 위험에 대해 깊이 인지하되, 그것이 타 국가들을 무례하게 힘으로 몰아세워서는 안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더욱 겸손하며 지혜롭게 세계사회가 보다 평화로운 관계속에서 번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트럼프 정부가 지난 20세기 냉전시대의 공과 중 과에 해당하는 부분들 스스로 만들지 않기를 바라는 중엄한 요구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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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기업이나 또는 다양한 구조의 조직 공동체에서 리더십의 방향성은 매우 중요하다.

리더십이 깨어 있고, 또 보다 건강한 방향성을 지닐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 그리고 그 후행적 결과들을 경험해 보면, 리더십의 철학과 가치 그리고 건강성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다.

미국의 깨어 있는 리더십을 부러워 하기만 할게 아니라, 우리 한국 사회에서도 이러한 깨어 있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도 계속 강조하며, 우리 스스로 우리의 리더십들을 깨워나가는 그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는 이러한 방향성의 운동이 절실히 우리사회에 요구되고 있다.

특별히 조기 대선이 가시화 되는 이 시점에서 현 정부가 과거의 정부들 처럼 제반 국정 사항에 대해 좋은 점은 미화하고, 그 반대 영역의 사항은 폐기하여, 국정의 연속성이 중단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바뀔 수 있어도 국가 공동체는 바뀌지 않는다는 그 중엄한 국가의 기초원리를 국가 리더십들은 더욱 중요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가 공동체의 건강한 변혁에는 정치인만이 아닌 일반 시민의 참여, 특히 기업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점을 새로운 정부를 준비하는 ‘새로운 리더십’들이 잘 인식해 주길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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