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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길’ vs. ‘안철수의 길’

‘빌 게이츠’,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이다. 그리고, 그의 팬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부자 순위 1~3위 사이에 10여년 이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7년 포브스지 순위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선한일을 위해 기존의 자산을 비영리화 하거나, 또 여러 비영리 활동에도 돈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재산은 자꾸 늘어난다.

‘빌 게이츠’는 45세가 되던 2000년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설립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스티브 발머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 일시적으로 경영에 관여 하였으나, 그 이후 현 새트야 나델라를 CEO로 선임하고 나서는 재단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NPG x126813; Bill Gates by Fergus Greer
by Fergus Greer, C-type colour print, 1992

1955년생인 그는 1975년 폴 알렌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하였다.약관 20세의 나이에 창업을 한 것이다. 그리고 45세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니, 25년간 기업경영을 한 것이다.

이 정도의 재력, 또 명성 그리고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45세의 젊은 나이. 어쩌면 그도 현재 안철수 후보가 걷는 국가지도자로의 길을 충분히 걸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그는 그가 가진 재능, 재력, 명성을 어떤 국가나 민족을 위한 일을 하기 보다, ‘인류를 위한 일’을 위해 헌신 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정부나 공공의 영역에서 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찾아 본원적인 문제해결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워런 버핏이 힘을 모았고, 이 두사람은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50%의 자산을 기부 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신들의 재단에 기부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인류사회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영국의 리더십 개발 전문가인 Richard Barrett이 고안한 ‘리더십의 7단계 모델’이 있다. 이 중 가장 고난이도의 영역이 지혜나 비전을 통해 리더십을 발현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 단계의 리더들은 사람을 섬기는 일과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현 하는 경지에 이른 내용이다. 이 단계에서 종종 실패하는 리더들의 경우, 주로 ‘윤리적 문제’를 야기 함으로써 지혜나 비전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리며 리더십 실패 또는 위기를 맞는다고 한다. 결국 극복하는 방법 역시 진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정석일 것이다.

그 다음 단계로 멘토나 파트너와 같은 역할을 하는 리더를 꼽고 있다. 이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공감력’이다.

seven_levels_leadership_consciousness_picture *Richard Barrett/ Barrett Value Center

Barrett의 리더십 7단계 모델에 비추어 보면 빌 게이츠는 현재 7단계의 리더십 모델을 보여 주고 있다고 간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그가 재단활동을 한지도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되어 간다. 그간 그가 드러내고 한 일과 또 드러나지 않은채 이루어 진 일들 모두 우리 인류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들이다. 임시방편적으로 구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있어서 본원적이고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 있다. 현재 대선 후보로 활동하는 한 후보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할 것이다. 그 역시 일찍이 창업을 하였고, 또 재단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재단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에 뛰어 들었고, ‘나라를 살리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현재의 행보로만 보면, 재단설립의 목적은 그의 정치적 스펙용도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 역시 그가 선택한 길이고, 또 그가 국민들로 부터 평가받는 일 이다. 이 자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무엇이라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러나, 선한 리더십을 통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한 사회(국가)를 변혁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 시키겠다는 방향성을 그가 지니고 있다면, 그 방법론으로 정치활동과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는 법. 이것이 유일한 방법만이 아니라 다른 대체안적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도 더 있을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지금이라도 ‘빌 게이츠의 길’을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빌 게이츠의 시선은 국가사회 보다 더 큰 인류사회를 바라 보고 있다. 그의 이런 생각과 시선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에도 투영되어 MS의 존재이유 즉, 사명을 ‘행성의 모든 사람과 모든 조직이 더한 성취를 행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 주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이런 철학적 재정비는 사업포트폴리오로도 이어져, MS의 사업전략은 이전보다 더욱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주가 역시 사상 최고가를 지속적으로 경신해나가는 중 이다. 자연스레 빌 게이츠의 자산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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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빌 게이츠는 ‘임팩트 투자’를 통해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고 있다.

나의 클래스 메이트가 세운 ‘Dom & Tom’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슬로건은 “Do Good, Be Good”이다. ‘선한일을 행하라, 선하게 된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빌 게이츠의 제반 활동이 또 그 결과가 이 표현과 잘 어울린다.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우기도 했던 대선후보 안철수, 그는 지금 ‘공감력의 결핍’과 ‘사사로운것 같지만 결정적일 수 있는 윤리문제’로 도전 받고 있다. 정책과 유능함은 ‘공감’과 ‘윤리’가 뒷받침 되느냐에 따라 그 효과성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세상을 또 국가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클 수록, 이에 비례하는 만큼 공감력과 윤리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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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설립한 안랩(AhnLab)의 주가 흐름을 역사적으로 살펴 보면, 지난 대선을 전후로 해서 폭등과 폭락이 이어졌고, 또 이번 대선을 전후로 해서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 주가의 “비정상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대해 국가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입장에서 이에 대한 책임있는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윤리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도 그에게 세상을 바꾸는 방법으로 ‘빌 게이츠의 길’도 있다고 꼭 소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길이 더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도 강조해주고 싶다.

One thought on “‘빌 게이츠의 길’ vs. ‘안철수의 길’ Leave a comment

  1. 도전이 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달 쌤도 자신의 영역에서 선한 영향을 끼치는 분으로 계속 활동 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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