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물림, “신 맹모삼천지교”

이미지: 텍스트

미국과 영국의 탁월한 연구자들이 약 1백2십만건의 비정형 데이터셋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가 묵직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상위 1% 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중간수준 소득 가정의 자녀들 보다 발명가가 될 확률이 10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또한 (거주지와 재학 학교의 수준에 따른) 혁신 활동에 노출된 시기와 범주에 따라 발명가가 될 확률 역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발명가적 지위” 즉, “창조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역량”은 21세기 창조적 혁신의 시대에서 “부의 수준”과 직결되는 사항 입니다. 이것이 부모의 소득 수준, 거주지 및 재학 학교 수준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의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부분은 부모의 입장과 국가적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하게 합니다.

[부모의 관점]

혁신적인 지역 그리고 명문 학교를 쫓을 수 밖에 없다.
고소득층 부모들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경험적으로 이미 파악을 하고 있다.

자녀에게 부를 직접 대물림 해줄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면, 혁신의 현장을 자녀들이 일찍이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신 맹모삼천지교”적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의 관점]

“기회의 평등”이란 표현의 참 의미를 깊이 고찰 해야 한다.
공교육 부분을 “실제의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그 수월성을 현저하게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공립학교일 수록 정부차원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공교육이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동인으로써 역할을 해야 한다.

[현실]

현재 우리의 교육 시스템 그리고 교육부의 리더십으로는 공교육의 혁신을 통해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창조적 혁신 역량”을 갖는 것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국가적 교육 리더십 부재는 부유층들은 사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하도록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아예 출산을 포기하는 극단적 양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양극화” 및 “사회적 이동성”의 약화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 국가가 된 만큼, 교육혁신과 이민정책 그리고 사회혁신 정책이 함께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