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사이언스(https://www.livescience.com/54606-why-elephants-cannot-jump…)에 따르면, 코끼리가 점핑을 할 수 없는 구체적인 이유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과학적 관찰 및 발견의 어려움 보다 과학자들이 코끼리가 점핑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덩치가 너무 크니 점핑을 하는게 신체 구조상 무리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는듯 하다.
기업조직의 변화와 혁신도 ‘지배적 관념’에 따라 작은 조직이 민첩하고 또 빠르며, 큰 조직이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완연해 지면서 이러한 ‘지배적 관념’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대형 조직”들이 오히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 잘할 수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개인화(personalization)”에 있다. 아날로그 환경에서 “개인화”는 범용적인 상품 및 서비스 보다 원가와 가격적인 면에서 그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고정비 분산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고정비를 상상이상으로 낮추어 줄 수 있다.
그 특성 상 Total Addressable Market 규모를 대폭 키워주기 때문이다.
금융산업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확연하다. 과거 PB 또는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에서는 일정한 수준 이상의 자산규모를 보유해야만 은행이나 금융회사로 부터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AI 및 디지털 기술들을 통해 소규모의 자산 보유자도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과거 대규모 위계적 조직에서는 새로운 변화나 업무의 처리 속도가 물리적으로 제약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디지털 환경에서는 “Mega-Hub-and-Spoke”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또한 조직의 운영 형태도 수평화 되면서 거의 실시간 개념으로 조직의 변화가 가능해지고 있다.
전통기업의 경영자들이 “디지털기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흐름으로 세상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JPMorgan Chase 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이다. 약 2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은행업은 매우 보수적이다. 마치 ‘수퍼 코끼리’와 같다. 그래서 ‘점핑’을 하지 못할 것이라 관념적으로 알고 있었는데…최근에는 ‘점핑’을 자유자재로 하고 있다.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JPMorgan Chase의 주된 경쟁상대를 아마존과 구글로 설정하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업에서는 ‘군계일학’의 지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BOA, CITI, Wells Fargo 등 나머지 유니버셜뱅크들과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경영자 중 한 사람인 리차드 페어뱅크가 이끄는 “CapitalOne Bank”는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고성장을 하는 은행이다.
기업세계에서의 이러한 변화 처럼, 국가 간 경쟁 및 변화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최근 미국의 변화는 우리 대한민국 보다 더 역동적이고 빠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이 그러하다.
‘양자 컴퓨팅’의 시대가 되면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 라는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적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표현법이 더 이상 성립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임계 수준’ 이상의 조직 그리고 자원이 오히려 실효적 혁신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필요조건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