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 IT 산업의 새로운 경쟁의 법칙! 20년 기업이 100년 기업을 앞서게된 결정적 요인

기업세계는 냉정하다.

환경의 변화를 잘 살펴, 고객에게 유의미한 가치제안을 행하고, 고객으로 부터 일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면 도태되게 된다. 반독점 및 경쟁법제만 일정한 임계수준 이상의 공정성을 지니고 있다면, 기업세계는 상대적으로 정치나 행정의 영역 보다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이다.

IBM은 업력 100년 이상을 지닌 대표적인 IT 기업이다.
IT 산업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때 ‘애송이’ 취급을 했던 Microsoft가 현재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 있고, IBM 보다 10배 이상 높게 평가되고 있다. ‘격세지감’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IT 산업에서 IBM이 한 세기를 넘는 역사성을 지닌 레전드라 한다면,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지닌 Microsoft 그리고 Oracle 역시 산업의 부침이 심한 IT 산업의 특성 상 레전드 그룹으로 평가 되어야 할 것이다.

Microsoft가 이제는 완전히 ‘아웃스탠딩’ 영역으로 옮겨간 이후, 그리고 IBM이 또 다른 의미에서 다른 지위에 머물고 있는 이후, 나머지 영역에서는 Oracle과 여기에서 근무경험이 있던 창업자에 의해 설립된 SalesForce 그리고 Accenture의 경쟁이 치열하다.

Accenture가 SAP와 같이 전통적인 SI 사업영역에 기초해서 성장했다면, SlaesForce의 경우 CRM 영역에 특화해서 20여년 만에 Oracle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 5년간 주가수익률의 변화를 보면, “Clould” 기반 서비스에 얼마나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그 성과결과가 극명하게 구분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일반 기업들이 “Digital Transformation”을 행하는데 있어 “Data”가 너무나 중요해진 만큼, IT 업체들의 경우에서는 이를 뒷받침하고 또한 리딩할 수 있는 “Cloud” 기반을 어떻게 제공하여 일반 기업들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는 흐름이다.

즉, IT 산업에서는 경쟁의 법칙(rules of the game)이 “Cloud” 서비스 경쟁력을 얼마나 효과적/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요약될 수 있겠다.

이렇듯 기업들은 해당 경쟁역역에서 “경쟁의 법칙(rules of the game)”이 어떻게 변화 할 것인지를 정교하게 살피고 선제적 전략대응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이제는 ‘자동차(auto vehicle)’라는 유형의 제품과 상품 관점에서 산업을 이해하면 이는 경쟁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이동성(mobility)” 관점에서 시장과 산업을 정의내리고 새로운 “경쟁의 법칙”을 살펴야 한다.

위의 경우와 같이, IT 산업도 이제는 시장과 산업을 새롭게 정의 내릴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SI 개념에서 이제 IT 산업은 “Digital Transformation 산업”으로 새롭게 재정의 될 필요가 있다.
즉, IT 업체들은 이제 “DT Enablers”의 역할정체성을 기초로 세분화된 카테고리별 구현 방법론을 정교하게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전통적인 IT 기업은 아니지만, AWS의 등장과 이의 산업과 시장 내에서의 임팩트를 살펴 보면, 위와 같이 IT 산업과 시장을 재정의 내려야 하는 배경을 살필 수 있다.

산업조직론의 전통적 이론에 해당하는 “5 Forces Model”에서 기업들은 “대체재의 위협”과 “신규진입자의 위협”에 대해 이전 보다 더욱 신경을 쓰고 살펴야 하는 대표적 분야가 전통적인 IT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다.

산업의 경쟁의 법칙이 바뀌면서, “대체재”와 “신규 진입자”가 더 이상 해당 지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존 경쟁”의 지위로 급속도로 빠르게 자리하면서 산업과 시장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는 흐름이 가속화 되고 있다.

2010년대 전통적 IT 산업에서 “Cloud”가 “경쟁의 법칙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면, 2020년대에는 “AI”가 그 지위를 지닐 것이다. “Cloud”가 데이터 인프라 성격에 더 가깝다고 한다면, “AI”는 본격적으로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는 실제적 영역이기 때문이다.

손정의 회장이,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강조하는 내용을 가볍게 다룰 것이 아니다.
2020년대는 ‘AI’에 의해 새롭게 산업과 시장이 재편 될 것이다.

신생기업이 기존의 전통적인 레전드 기업의 지위를 바꾸어 놓는데 소요되는 리드타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업력 10년 정도의 기업이 100년 기업을 넘어서는 것도 2020년대에는 비교적 자주 보게 되는 흐름일 것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금융’, ‘물류’, ‘교육’ 산업에서 이런 현상과 흐름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되리라 예상된다. ‘AI’ 중심의 변혁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요구되는 산업적 특성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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