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지난 2월 20일 부 기존에 지니고 있던 소위 “스타트업 비자(Tier 1 Exceptional Talent visa)”를 더욱 확대 개편한 “Global Talent visa” 프로그램을 공식 개시 했습니다.

과학기술, 특히 디지털 기술(방송 및 미디어 분야도 포함) 분야에 일정한 전문성과 업적을 지니고 있으면, 최소의 비용으로 영주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내용들 입니다.

[좌표] https://www.gov.uk/global-talent / https://technation.io/visa/
영국은 지난 2008년 주요 선진국 중 최초로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을 개시한 국가 입니다.
현재 약 13개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기업가 유치”의 원조격 입니다.
미국이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의 글로벌 인재 유치를 독점하다 시피 하고 있는데, 몇년 전 호주의 과학기술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들의 글로벌 인재 유치가 매우 대단 합니다.
미국도 이에 질세라 “스타트업 포닥 비자” 프로그램도 만들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문제와 더불어 과학기술 분야, 특히 디지털 기술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직장인도 가능)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에서 한해 과학기술분야 박사학위 배출이 연간 8천명 조금 안되는 규모인데, 연평균 미국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넘어가는 과학기술분야 박사들이 1천명이 넘습니다.
우수한 신규 박사들이 미국에 들어가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붇고, 그 열정이 다할 즈음에 한국에 돌아와 일부이기는 하나 “갑질”하는 역할을 하는 좋지 못한 순환흐름이 만들어 지고 있는게 현재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 입니다.
과학기술분야 전반의 생태계를 새롭게 하지 않으면,
‘브레인 드레인’ 현상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