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영역을 개인이나 소수의 팀이 이러한 사고와 행동을 전개하는 것을 ‘독립적 앙트레프러너십(independent entrepreneurship)’이라 하고, 기존 기업이나 조직 차원에서 전개하는 내용을 ‘조직 앙트레프러너십(corporate entrepreneurship)’이라 한다.

앙트레프러너십을 이해할 때 또 추가적으로 강조되는 키워드로, ‘계산된 위험의 감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자기주도적 삶’과 ‘고유의 영역 개척’이라는 선행적 전제를 위해서 존재하는 개념이다.

즉, 기회를 추구한다는 것은
‘독립적 앙트레프러너십’ 관점에서는 ‘자기주도적 삶’을 산다는 것을 의미하며,
‘조직 앙트레프러너십’ 관점에서는 ‘조직 고유의 영역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서 기꺼이 ‘계산된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을 말 하는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 문구로 유명한,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라는 표현은, 인생이 유한하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자기주도적 삶’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도 있다.
기실 그의 영어 원문의 표현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이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번역이 원문의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다소 오역적 번역이 우리에게 더 의미있게 받아 들여 지는 것은, 여기에 담겨진 뉘앙스, 즉 ‘인생은 유한하기에, 진정한 [나의 삶]을 살라’는 표현에 대한 갈급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리라.

극작가 조지 버나스 쇼의 또다른 명언,
“Some men see things as they are and say, ‘Why?’ I dream of things that never were and say, ‘Why not?’”
“어떤 사람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며, ‘왜?’라고 말한다면, 나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은 것을 꿈 꾸며, ‘왜 안돼?’라고 말한다.”

조지 버나드 쇼의 이 두 어록들은,
기업가적 삶(an entrepreneurial life)을 잘 대변하는 내용들이다.

2017년 한국사회와 경제를 바라보며,
[각자도생 (各自圖生)의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
즉, 각자 자기 살길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면,
낙심의 이야기들로 내 주변을 가득 채울 것이고,
이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그래, 어짜피 나의 살길은 내가 찾아야 하니, [진짜 나의 삶]을 살아보자!”
라고 마음 먹는 것이다.
즉, ‘기업가적 삶의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이는 개인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 이다.
개인들은, ‘나의 꿈’을 쫓는 것이고, 기업은 ‘우리의 꿈’을 쫓는 것이다.

삶과 비즈니스에는 정답이 없다.
오직 정답으로 간주될 수 있는 유일한 내용이 있다면,
‘후회 없는 삶’,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일 것이다.

“진짜 나의 삶”을 사는 것만이,
‘후회 없는 삶’, ‘후회 없는 시간’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개인이나, 기업이나,
우물쭈물 할 여유가 없다.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은, 그리고 비즈니스 환경은,
“진짜 나의 삶”, “진짜 우리의 삶”을 살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단지 우리가 이를 ‘기업가적 방식’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 a new good morning, 2017.01.03. @ MiMA, Manhat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