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의 실패 인정, 재도전 기회줘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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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3만5282개로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7.3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창업기업의 3년 생존율은 여전히 38%에 불과하고, 사업 실패 기업의 재도전 비율이 7.2%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벤처 정책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이영달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은 1958년에 제정한 ‘중소기업법’에 이미 실패를 상수로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관련 법들은 그렇지 못하다. 스타트업 벤처의 실패가 상수라는 것이 법과 정책에 반영돼 있지 않다보니 초기 벤처에 투자 부실, 투자 손실에 대한 이전 왜곡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