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해 물리적인 교실 수업이 제약 받는 가운데, 애초부터 온라인 고교로 설립된 “스탠포드 온라인 하이스쿨”이 주목받고 있다.


Stanford Online High School (OHS or SOHS)는 스탠포드 대학과 연합하여 운영되는 일종의 영재학교 개념이다.
7학년 부터 12학년(우리의 중고교 과정) 까지의 교육과정이 제공되고 있으며, 대학(liberal arts: 자유교양대학) 스타일의 학제 및 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규 학력 인정 중고교 과정이라, 사회진출이나 대학진학 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독특한 것은, 학생들은 1과목만 수강할 수도 있고, 파트타임으로도 수강할 수 있으며, 풀타임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
이 역시 대학 시스템을 참고 했다고 할 수 있다.
학비는 풀타임 학생 기준 연간 2만4천불로, 우수한 보딩스쿨의 절반 정도이다. 그러나 한국 기준 중고등학생의 학비로는 상당히 큰 금액의 학비이다.
전반적인 교육과정 내용을 살펴보니,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고 또한 인턴십을 한다는 것만 빼고 보면 ‘미네르바 스쿨’과 거의 유사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어쩌면 ‘미네르바 스쿨’이 이를 벤치마킹 했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그 기초를 탄탄히 하고 있다.
우리의 중고교 과정에 해당하지만, 선발 될 때 부터 ‘academic talent(학술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선발되어 대학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미국 전역과 해외의 학생들이 등록을 하며,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11명 수준이다. 교사들과 1:1 지도 및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온라인 상태이지만 진행된다. 이미 이들은 ZOOM과 같은 virtual communication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그야말로 요즘 Z 세대들에게는 더욱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 낸다.
2006년 설립되었으니, 이제 15년 정도의 교육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좀 더 깊이 살피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